▲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5일 라바리니호에 승선한 12명을 공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4월부터 강화훈련,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하동군 코호트훈련을 거치며 옥석을 가렸다.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8일가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레프트는 주장 김연경과 함께 표승주(IBK기업은행), 이소영(KGC인삼공사),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선발됐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이 발탁됐고, 리베로는 오지영(GS칼텍스)이 승선했다.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 센터는 양효진(현대건설),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가 이름을 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은 "하동에서 훈련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를 선발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었다. 선수 선발과 별개로 대표팀에 들어와 헌신적으로 훈련에 참여한 모든 선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 대표 선발은 긴 시간 고민한 결과 팀에 전술적으로 조금 더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을뿐 절대 선수 개인이 가진 역량에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지금까지 팬분들께서 보내준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 모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하동군 코호트훈련을 마치고 6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마지막까지 손발을 맞춘 뒤 오는 20일 오전 개최지인 일본 도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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