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경(울산현대)은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머리색으로 표현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서재원 기자] 이동경(울산현대)이 금빛 머리를 통해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2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최종훈련에 돌입했다.

4일차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이동경은 금빛으로 물들인 머리 색깔에 대해 "그런 의도로 한 건 아닌데, 2012년 형들을 보니 금빛으로 해서 나간 형들이 많았다. 그런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라며 금메달에 대한 야망을 내비쳤다.

이동경은 이름 그대로 '도쿄리'로 통한다. 그는 "선수로서 올림픽을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선수로서 목표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최종명단 기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학범호의 2선은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권창훈, 송민규, 엄원상, 이동준, 김진규, 이강인 모두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 이동경은 "경쟁 상대들도 다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 제 장점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2선 경쟁에 대해 논했다.

대표팀에서 송민규의 도움으로 득점을 기록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동경은 "공격진 선수들 모두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좋은 장면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선수들과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동경은 권창훈, 이강인과 함께 왼발 키커 3총사로서, 김학범호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동경은 "강인이도 그렇고, 창훈이형도 좋은 왼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나가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