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팀들 중 가장 먼저 16강을 확정지은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여정이 시작됩니다. 11일과 12일에,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집니다. K리그 4개 팀들이 모두 16강에 오를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2위는 성적이 좋은 6팀만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릅니다. K리그 팀들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한 건 전북 현대입니다.

전북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습니다. 2위 감바 오사카와 승점 4점 차이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H조 1위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10일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필승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상대는 오사카로, 한일전이 성사된 만큼 무조건 이기겠다는 의지가 큽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도 16강에 올랐습니다. 울산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조별리그까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인 1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11일 열리는 빠툼 유나이티드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는다면 F조 1위를 확정합니다.

설사 3골 차 이상 내주며 패하더라도 조 2위 팀들 중 승점이 가장 높아 16강 진출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 FC는 다른 조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포항은 G조 2위를 기록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다른 조 2위 팀들이 패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대구는 11일 필리핀의 유나이티드 시티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첫 만남에서 대구는 유나이티드를 7-0으로 대파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대구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됩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게만 2패하며 조 1위가 물 건너간 대구는 마지막 경기에서 유나이티드를 이긴 뒤, 포항과 마찬가지로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본 후에야 16강행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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