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가 올스타전 출전을 포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11일(한국시간) 오는 14일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장 멤버 교체를 발표했다. MLB는 "다르빗슈가 허리 부근 당김 증상 때문에 출장 멤버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 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3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경기 후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허리 컨디션이 좋지 않다. 허리 상태를 감안하면 올스타전 등판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

결국 니혼햄 파이터스의 후배이자 같은 일본인 메이저리거인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도 무산됐다. 

다르빗슈 외에도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사코)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야 해 올스타전에서 빠졌고 또 한 명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메츠)도 올스타전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사인훔치기' 스캔들 이후 첫 올스타전이라는 점에서 화제와 우려를 낳은 가운데 휴스턴 소속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마이클 브랜틀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한꺼번에 전부 올스타전 멤버에서 제외됐다.

왼 엄지손가락 타박상을 입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도 올스타전을 포기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는 무키 베츠(다저스)도 있다.

이들을 대신해 11명의 새로운 멤버가 뽑혔다. 아메리칸리그는 팀 앤더슨(화이트삭스), 위트 메리필드(캔자스시티), 조이 웬들(탬파베이), 크리스 배싯(오클랜드)가 나선다.

내셔널리그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워커 뷸러, 저스틴 터너(이상 다저스), 프레디 페랄타, 오마르 나바에스(이상 밀워키), 맥스 슈어저(워싱턴), 타이후안 워커(메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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