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연승 요건을 갖춘 김광현은 전반기 평균자책점을 3.11로 준수하게 마쳤다.

컵스는 윌슨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 브라이언트(우익수)-앤서니 리조(1루수)-하비에르 바에스(유격수)-패트릭 위스덤(좌익수)-니코 호어너(2루수)-이안 햅(중견수)-세르히오 알칸타라(3루수)-잭 데이비스(투수)가 나섰다.

김광현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후 브라이언트, 리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1사 1,2루에서 바에스를 2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후 호어너가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지만 김광현이 햅을 유격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3회 김광현은 2사 후 콘트레라스를 3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시켰고 브라이언트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로 몰렸다. 그는 리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회 바에스가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다. 김광현은 무사 2루 위기에서도 위스덤을 삼진, 호어너를 2루수 뜬공, 햅을 삼진으로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순간 포효했다. 5회초 세인트루이스가 6-0으로 달아났다. 

김광현은 5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2사 후 바에스에게 초구 중전안타를 맞았고 위스덤의 초구 파울을 포수가 놓치는 실책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광현이 위스덤을 직접 투수 땅볼로 잡고 7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9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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