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타선이 '대폭발'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무려 22-1 대승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경기 차로 계속 쫓았다.

다저스는 지난 2018년 9월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21-5 승리를 거둔 뒤 약 2년 10개월 만에 한 경기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무려 홈런만 8개가 터졌다. 팀 안타는 21개였다. 팀 22득점은 다저스타디움으로 옮긴 뒤 최다 득점 기록이다. 팀 최다 25득점은 브루클린에서 냈다.

워커 뷸러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는 2회까지 무려 9점을 냈다. 1회 맥스 먼시가 2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코디 벨린저가 2점 홈런, AJ 폴락이 1점 홈런을 쳤다. 2회에는 저스틴 터너가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후 9점차로 잠잠하던 경기는 7회 다시 터졌다. 다저스는 7회 무키 베츠의 만루홈런으로 달아났고 잭 맥킨스트리가 2점짜리, 알버트 푸홀스가 솔로 홈런을 보탰다. 

애리조나가 8회초 앤드루 영의 솔로포로 겨우 1점을 내자, 다저스는 8회에만 폴락의 2번째 홈런, 개빈 럭스의 싹쓸이 3타점 3루타, 푸홀스의 경기 2번째 홈런을 앞세워 무려 6점을 더 달아났다.

베츠가 2안타 4타점 3볼넷 4득점, 저스틴 터너가 3안타 4타점 1득점, 푸홀스가 3안타 3타점, 폴락은 4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을 각각 기록했다. 뷸러는 9승(1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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