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 영상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원두재(울산현대)와 김동현(강원FC)은 도쿄에서 완벽한 마무리를 꿈꾸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용인미르스타디움)와 평가전에 이어 16일 프랑스(서울월드컵경기장)를 상대한다.

마지막 점검에 나서는 김학범호는 오는 17일 도쿄로 출국해 22일부터 진행되는 올림픽 본선에 돌입한다. 한국은 뉴질랜드(22), 루마니아(25), 온두라스(28)B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평가전을 앞두고 11일 취재진과 비대면 인터뷰를 가진 원두재는 우리보다 강팀을 만난다. 좋은 연습 상대가 될 것이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부상 없이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처음으로 22명이 모두 모이게 된다. 강팀이지만 도쿄에서는 더 강한 상대와 맞붙을 수 있다.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도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평가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3선에서 뛰고 있다. 감독님이 요청한 사항이 있는지에 대해 원두재는 전진 패스를 자주 시도하고, 센터백들이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커버하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동현은 항상 기본적인 면을 강조하신다. 중앙 수비진 보호와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신다라고 답했다.

중요한 위치인 만큼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원두재는 특정 대회, 특정 경기라고 해서 힘을 주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온 스타일대로 할 것이다. 물론 더 열심히,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것은 당연하다. 냉정하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김동현은 “22명이 모두 하나가 돼서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11명이고, 벤치에 7명이 앉는다. 4명은 밖에서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잘되길 응원한다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도쿄에 태극기를 꽂는 생각을 했다. 그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길 바란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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