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메이저리그 최고의 플레이어로 뽑혔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미디어 'ESPN'이 선정하는 'ESPY상'의 베스트 MLB 플레이어 부문을 수상했다. ESPY상은 ESPN이 매년 각 종목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와 팀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과거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이 수상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으로 활약 중인 오타니는 호세 어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레버 바우어, 코리 시거(이상 LA 다저스)를 제치고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야구 팬심이 오타니에게 쏠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은 오타니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나에게 투표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비롯해 지금까지 많은 뛰어난 선수들이 수상한 상인데 내가 뽑혔다니 정말 영광이다. 마음 속 깊이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고 남자 운동선수로는 NFL 스타 톰 브래디가 선정돼 최고의 NFL 플레이어 등 2관왕에 올랐다. 그의 소속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최고의 팀 상을 수상했다.

LA 다저스의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은 최고의 우승 장면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NBA 플레이어로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국제 축구 최고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포르투갈 대표팀)가 뽑혔다.

한국인으로는 골프 부문 최고의 여자 선수로 김세영이 선정됐다. 한국인 2세 클로이 김(스노보드)도 여자 액션 스포츠 부문에서 최고 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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