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왼쪽)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이 침묵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가 6연승을 마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왼손투수만 세 번 만나 출루 없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이 오기 전 수비에서 먼저 존재감을 보였다. 최지만은 1회초 수비에서 날카로운 반사신경으로 이닝을 끝내는 더블플레이를 해냈다. 1사 1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라인드라이브를 잡아 1루 주자 마르커스 시미언까지 아웃시켰다. 

2회 첫 타석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공 3개를 모두 지켜보기만 했다. 

5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몸쪽 높은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내봤지만 허공을 갈랐다. 탬파베이는 5회까지 얀디 디아스의 볼넷 1개가 팀 출루의 전부였다. 안타는 하나도 없었다. 

8회에는 두 번째 투수 팀 메이사를 상대해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2루수 시미언이 슬라이딩으로 타구를 막았다.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3-1로 이겼다. 3회 포수 대니 잰슨이 솔로 홈런을 날렸다. 4회에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적시타를, 캐번 비지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선발 로비 레이가 7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 모두 얀디 디아스가 기록했다. 

레이는 7회 1사까지 피안타 없이 탈삼진 11개를 잡았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디아스에게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릴 뻔한, 그러나 관중의 손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줬다. 토론토는 홈런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2루타로 판정됐다. 

토론토는 8회 메이사에 이어 9회 조던 로마노를 내보내 경기를 끝냈다. 로마노는 브랜든 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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