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가 전반기를 2연패로 마쳤다. 김하성은 결장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냈으나 타선이 단 4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 아쉬운(?) 선취점을 올렸다.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와 에릭 호스머의 중전안타, 윌 마이어스의 볼넷으로 아웃 없이 베이스가 꽉 찼다. 이 무사 만루 대량 득점 기회에서 단 1득점에 그쳤다. 

빅터 카라티니가 친 공이 2루수 병살타가 되면서 그리샴만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는 선발 등판한 라이언 웨더스였다. 웨더스는 유격수 땅볼로 타석을 마쳤다. 

4회 등판한 세 번째 투수 크리스 패댁이 CJ 크론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7회에는 불펜투수 크레이그 스태먼이 크리스 오윙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1-2로 점수가 뒤집어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투수들을 총동원했다. 팀 힐에 이어 에밀리오 파간이 이어 던지며 8회까지 1점 열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크 멜란슨이 9회 추가점을 내주면서 샌디에이고의 추격 동력이 사라졌다. 

김하성에게는 출전 기회가 오지 않았다. 김하성은 전반기 샌디에이고가 치른 93경기 가운데 72경기에 나와 201타석 183타수 38안타 타율 0.208를 기록했다. 홈런 5개, 도루 5개로 불규칙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장타 잠재력과 빠른 발을 보여줬다.

타석에서는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였을지 몰라도, 수비만큼은 이미 메이저리그 수준이었다. 어떤 자리에서도 주전급 수비력을 발휘했다.  

김하성은 유격수로 가장 많은 25경기(선발 19경기)에 나와 188이닝을 지켰다. 페르난도 타티스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마다 제2 유격수로 뛰면서 수비 구멍을 막아냈다. 3루수로 17경기(선발 14경기) 127⅔이닝, 2루수로 12경기(선발 11경기) 77이닝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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