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피닉스 골밑을 폭격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밀워키 벅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파이널 3차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20-100으로 크게 이겼다.

홈으로 돌아온 밀워키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1, 2차전과는 달라진 경기 내용으로 파이널 첫 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피닉스를 따라갔다. 두 팀의 파이널 4차전은 15일 펼쳐진다. 장소는 밀워키 홈이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은 변함없었다.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별명인 '괴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유투 약점을 극복했다. 이날 자유투 17개 던져 13개를 넣으며 반칙으로도 제어가 안 됐다.

즈루 할러데이는 피닉스가 추격할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리는 등 21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데토쿤보를 도왔다. 크리스 미들턴은 18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바비 포르티스는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10득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크리스 폴(19득점 9어시스트)은 실책 4개를 범했다. 롤 플레이어인 카메론 존슨(14득점 5리바운드), 제이 크라우더(18득점 6리바운드)의 분전만으론 역부족이었다.

공수에서 밀워키가 해결책을 찾았다. 같은 스몰라인업이라도 아데토쿤보가 있는 밀워키 높이가 더 높았다. 아데토쿤보는 피닉스 스몰라인업을 무너트리는 공격력으로 밀워키에 리드를 안겼다.

밀워키는 2쿼터에 35점, 3쿼터에 38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디안드레 에이튼이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떠난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할러데이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로 피닉스가 따라올 때마다 흐름을 끊었다.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벤치멤버인 펫 코너튼, 포르티스 등의 득점 지원까지 더해지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4쿼터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피닉스는 에이튼이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또 다시 벤치로 나갔다. 아데토쿤보는 에이튼이 없는 골밑을 마음껏 파고들었다. 브룩 로페즈의 자유투, 3점슛 득점까지 나오며 피닉스에 추격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피닉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폴을 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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