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트레이 맨시니.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중심타자 트레이 맨시니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4강으로 올랐다.

맨시니는 13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24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23개를 기록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맷 올슨을 제쳤다.

초반 레이스는 순탄치 않았다. 고등학교 시절 은사가 공을 던져준 맨시니는 첫 53초 동안 2개의 아치만 그려냈다. 결국 여기에서 타임아웃을 불러 숨을 골랐다.

적절한 선택이었다. 이후 맨시니는 감을 잡고 연거푸 담장을 넘겼다. 무려 16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주어진 시간을 마쳤다. 또, 475피트가 넘는 비거리의 홈런 2개 이상 쏘아올려 1분의 추가시간을 받았다. 그리고 이 보너스 타임에서 6개의 홈런을 추가해 총 2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뒤이어 타석으로 들어선 올슨도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과시했다. 특유의 당겨치는 스윙으로 오른쪽 담장을 계속해 넘겼다. 17개의 홈런을 때려낸 뒤 1분의 추가시간을 받았다. 그러나 맨시니가 기록한 24개의 바로 앞인 23개 홈런에서 시간이 끝나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