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미들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밀워키 벅스가 홈에서 2연승을 챙겼다.

밀워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파이널 4차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09-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밀워키는 1, 2차전 원정 패배 이후 3, 4차전 홈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5차전은 피닉스 홈구장에서 열린다.

전반전까지 치열한 양상이었다. 52-5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20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그를 도와줄 조력자들의 부재가 아쉬웠다. 턴오버도 7-2로 5개나 더 많았다.

밀워키는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크리스 미들턴이 16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브룩 로페즈가 10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 3점슛 성공률이 18.8%에 그칠 정도로 외곽 감각이 아쉬웠다.

3쿼터 들어 피닉스가 리드를 챙겼다. 부커의 어마어마한 활약 덕분이었다. 3쿼터에만 무려 18점 FG 7/7로 폭발했다. 피닉스 야투 성공률도 70.6%로 뛰어났다. 미들턴이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면서 추격전에 나섰으나 밀워키는 야투 성공률 34.8%로 밀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변수가 생겼다. 부커가 파울 5개로 벤치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럼에도 피닉스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밀워키는 경기 막판 미들턴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챙겼다. 이후 아데토쿤보의 블록슛과 함께 피닉스는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이 턴오버를 범했다. 미들턴의 레이업 득점까지 나오면서 4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피닉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종료 22.5초를 남기고 부커가 레이업을 올렸으나 이마저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파울 작전을 통해 반전을 시키려고 했으나 결국 피닉스의 추격전은 그대로 실패하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미들턴이었다. 4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고, 아데토쿤보가 26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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