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실비안 리폴 감독이 한국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들을 경계했다. 리그앙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에 아르헨티나전에서 측면을 흔들었던 엄원상까지 말했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학범호와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과 가까운 한국에서 적응을 마친 뒤에 22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A조에서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맞대결을 앞둔 리폴 감독은 15일 오후 4시 30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전은 일본전 대비보다 멕시코와 첫 경기를 위해서다. 한국과 일본은 실력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올림픽 전체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학범호가 치렀던 아르헨티나전은 봤을까. 리폴 감독은 "한국은 테크닉이 좋고 경기 템포가 빠르다. 위협적인 팀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템포를 잘 조절하면서 역습을 점검하겠다. 팀 분위기도 아주 좋다"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한국과 만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조별리그다. 8강에서 한국을 만난다면 그때 생각해야 한다. 내일은 평가전이다. 날씨도 덥다. 선수들의 건강과 회복을 중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한 선수가 아니라 모든 선수의 기술이 좋다. 좋은 팀이다.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도 잘 알고 있다. 위협적이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인상 깊게 봤던 선수는 엄원상이다. 속도도 빠르고 기술이 좋았다. 저돌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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