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BO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한 선수들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BO는 16일 오전 방역 지침 위반 관련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최근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들과 술을 마시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된 것.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은 동석했던 지인의 확진 후 감염이 확인됐고 대표팀 백신을 맞은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책임을 지고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박석민과 박민우는 14일 각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로만 끝날 일은 아니다. KBO는 NC와 두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리그 진행이 어렵겠다고 판단해 13일~18일 일정을 중단했다. 올림픽 브레이크와 겹쳐 4주간 긴 휴식이 생겨 다른 팀의 컨디션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여기에 강남구청은 선수단이 1차 역학조사 때 모임 자체를 누락시켰다고 경찰에 고발한 상태. KBO가 선수들에게 강한 징계를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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