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현지 매체가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선수 하차 소식을 다뤘다.

일본 한 매체는 15일 저녁 "한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뽑힌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가 대표팀에서 사퇴했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대책 일환으로 4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박민우는 호텔 숙소에서 동료 선수, 여성들과 6명이 음주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민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 2019 프리미어12 등에 뽑혔고 도쿄올림픽에서도 주전 선수로 유력하게 보였다"고 밝혔다.

박민우는 지난 5일 팀 동료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과 함께 원정 숙소에서 지인들을 불러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모인 6명 중 대표팀 대비 백신을 맞은 박민우를 제외한 전원이 코로나19 확진됐다.

강남구청은 1차 역학조사에서 이날 모임을 누락시킨 혐의로 경찰에 이들의 수사를 의뢰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박민우는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민우는 "무엇보다 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으면서도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든 것에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14일 사과문과 함께 태극마크를 자진반납했다. KBO는 15일 박민우의 대체 선수로 좌완투수 김진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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