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에서 만난 보스턴 잰더 보가츠, 토론토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 양키스 애런 저지(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런 저지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날까.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는 코로나19 이슈로 취소됐다. 이날 양키스는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와 완디 페랄타, 조나단 로아이시가를 코로나19 특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여기에 'ESPN' 버스터 올니 기자에 따르면 추가로 3명이 추가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야수 애런 저지,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 내야수 지오 우르셀라다. 이들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될 경우 메이저리그 후반기 시작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더 큰 일인 것은 지난 14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저지다. 저지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해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관중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그라운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 팀 내 코로나19 감염은 있어도 팀을 오가는 감염은 없었으나 올스타전의 경우 모든 팀 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메이저리그 전체에 퍼졌을 위험도 있다. 여기에 올스타 휴식기 동안 선수들이 외부 활동을 하며 코로나19에 자체 확진됐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양키스 선수단 내부 백신 접종률은 85%를 넘겼고 이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들도 일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는 팀당 백신 접종률 85%를 넘길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완화하도록 허용해주는데 이번에 돌파 감염이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공포도 심각해질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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