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16일(한국 시간) '블리처리포트'에 의하면 스티브 커 감독은 '97.5 더 게임'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임스 와이즈먼(20)을 언급했다.
그는 "와이즈먼과 이야기했다"라며 "나는 디안드레 에이튼(피닉스 선즈)이 하는 걸 보고 감명받았다. 같은 길을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와이즈먼은 2020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센터다. 골든스테이트가 팀의 미래를 보고 뽑은 선수였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평균 21.4분간 11.5점 5.8리바운드 FG 51.9% 3P 31.6%로 폭발력이 적었기 때문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애매한 존재감이었다.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모션 오펜스에서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갖췄지만 이를 살려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웠다. 골 밑 수비는 나쁘지 않지만 2대2 게임 수비 등 로테이션 수비에 대해서는 영리한 움직임이 부족했다.
시즌 마무리도 아쉬웠다. 무릎 부상으로 4월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와이즈먼이 빠진 시즌 마지막 19경기 동안 골든스테이트는 14승 5패(73.7%)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리그 전체 승률 3위였다. 시즌 평균 승률(39승 33패, 54.2%)보다 훨씬 좋은 수치였다.
따라서 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와이즈먼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든스테이트가 와이즈먼의 롤 모델로 삼은 선수는 바로 에이튼. 2018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출신으로 데뷔 초창기에는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력을 갖춘 센터로 자리 잡았다. 커 감독은 와이즈먼도 에이튼처럼 매년 성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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