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전경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17일 지난 5일 새벽 외부인 접촉으로 물의를 빚은 선수 2명의 진술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름을 파악, 이를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정정 보고했다.

17일 역학조사 과정에서 당 구단 선수들이 타 구단 선수들과 일부 접촉이 있었음을 확인해 구단은 해당 내용을 추가해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정정 보고했다.

당초 한화는 "선수들이 선배 A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객실에 갔다가 A의 '지인이 온다'는 말에 숙소로 돌아갔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화 선수단은 키움 선수들이 올 때까지 있다가 간 셈이다. 한화는 역학조사 결과 해당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등의 사안이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모든 조치를 수용할 계획이다.

키움 역시 "이번 사안을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방역 당국은 17일 오전 당 구단 소속 선수들의 동선이 짧게나마 타 구단 선수들과 겹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구단도 해당 선수들과 면담을 실시했고, 약 8분간 타 구단 선수들과 객실에 함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선수들의 진술에 의존하지 않고 공신력 있는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과정에 적극 협력함은 물론 자체조사 외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키움 역시 "앞으로도 방역당국의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선수들은 모두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 2명, 키움 2명 선수 중 각각 1명씩은 2020 도쿄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들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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