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투수 랜스 린이 18일(한국시간)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 시즌 생애 2번째 올스타로 뽑히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우완투수 랜스 린(34)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린이 화이트삭스와 동행을 연장하기로 했다. 원래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지만 2년 총액 3800만 달러의 규모로 계약을 맺고 잔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우완 선발투수 린은 2018년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를 차례로 거친 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뒤 16경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1.99로 활약하고 있다.

당초 린과 레인저스의 계약은 올해까지였다. 그러나 이번 연장 계약으로 FA 선언 대신 잔류가 확정됐다. MLB닷컴은 “이번 계약은 2023년까지 유효하다. 또 2024년에는 구단 옵션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데뷔 당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린은 이듬해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2년 단일 시즌 최고인 18승을 챙기고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됐고, 이후 2019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 진행된 지난해에는 13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면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그리고 14일 진행된 올스타전에서 2회 오타니 쇼헤이 다음으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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