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수선한 가운데 첫 훈련을 마쳤다. 어떻게 봤나.
"선수들이 나름대로 준비 잘 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 잘 아는 선수들이지만 어색한 분위기가 조금은 있었다. 오늘 훈련 지나고, 또 계속 시간 보내면서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 차우찬의 상태는.
"본인도 그렇게 말하고 있고, 걱정 안 해도 되는 컨디션이라고 들었다."
- 투수 11명 가운데 전문 불펜투수는 3명이다. 선발투수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1차전(29일 이스라엘전) 2차전(31일 미국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선발투수를 말하기는 어렵다. 첫 2경기 잘 풀면 선수들도 부담감 떨치고 나도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 1, 2차전 선발투수는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투수코치가 선수들에게 조용히 통보할 예정이다."
- 고영표 이의리가 17일 불펜투구를 했는데, 어떻게 봤나.
"불펜에 직접 내려가지는 않았고, 배터리코치 말로는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
- 어린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 또 베테랑에게 바라는 점.
"베테랑들은 했던 루틴이 있을테니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이의리 김진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 있다. 더 잘하려 하지 말고, 자기 공만 던지면 외국에서도 통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부담감 주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겠다."
- 올림픽에서는 늘 AD카드 확보가 관건인데, 이번 대회는 어떤가.
2008년보다는 이번 대회에서 카드를 더 확보했다. 1명 정도만 빠지게 된다. KBO에서 발로 뛰면서 많이 노력해준 것 같다. 2008년보다는 많은 코치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 이스라엘 전력분석 내용은 공유했는지.
"김평호 전력분석팀장, 최일언 코치가 오늘 귀국했다. 훈련 기간에 적절한 기회를 잡아 브리핑을 할 것이다. 단기전에서 낯선 팀을 만날 때는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당황하고 지는 경우가 있었다. 빨리 점수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오승환 합류로 마무리 3명을 보유하게 됐다. 뒷문 구상은.
"오승환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조상우(키움) 고우석(LG)을 타순에 맞게 기용하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앞에서 미리 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