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축구협회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재신임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태국축구협회가 니시노 아키라(일본) 태국 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할 계획이다.

파티트 수파퐁 태국축구협회 사무총장은 18(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태국축구협회와 니시노 감독의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에 후보자들의 신청서를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니시노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에서 233(승점 9)에 머물며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베트남(521, 승점 17)에 밀렸다는 사실이 팬들의 분노를 샀다. 게다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기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당초, 니시노 감독의 경질이 유력하다고 평가됐다. ‘시암 스포츠를 포함한 복수의 태국 매체는 니시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사례를 들며, 한국 지도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었다.

그 과정에서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의 부임설도 제기됐다. 정해성 전 호치민 시티 감독의 이름도 후보에 포함돼 있었다. 이들의 프로필은 태국축구협회에 전달됐고, 면접 일자까지 잡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태국축구협회는 이 모든 것을 부정했다. 수파퐁 사무총장은 니시노 감독은 21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시노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의는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지만, 막대한 보상금 문제 등을 이유로 경질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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