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속속 일본에 입국하고 있다. 13일 도착해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현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요트를 시작으로 축구, 사격, 테니스 선수들이 잇달아 도쿄에 도착했다.
19일엔 선수단 본단이 일본 땅을 밟았다. 이어 여자배구가 20일, 태권도와 유도, 럭비, 여자핸드볼이 21일, 여자농구는 23일에 차례대로 출국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29개 종목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 임원 122명)을 파견했다.
올림픽 개막까지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걱정은 가시질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코로나19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자 일본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도쿄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긴급사태'는 올림픽 기간 내내 이어진다.
코로나19 못지않게 먹거리도 신경 쓰인다. 도쿄올림픽 선수촌 식당은 일본 전역에서 올라오는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2011년 원전사고로 방사능 후유증을 앓고 있는 후쿠시마 지역의 식재료도 포함된다.
한국은 선수촌 근처 호텔을 통째로 빌려 선수들에게 공급할 급식 센터를 마련했다. 영양사, 조리원, 검식사 등도 19일 입국했다.
일본 매체들도 19일 한국의 이 같은 반응을 주의 깊게 보도했다. '니혼TV'의 'news every'는 "한국은 일본에서 식사하는 걸 두려워한다. 특히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우려한다"며 "치바현 내에 있는 호텔을 전세해 자체 급식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김치 등 한국에서 모든 식재료를 가져와 한국선수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를 향해서는 선수촌 식당에서 먹는 음식의 식재료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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