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대표팀 내야수 강백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대표팀 발탁 소감을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지난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23일 24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라이징 스타팀,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일본으로 출국해 금메달을 노린다. 첫 경기는 29일 오후 7시 이스라엘전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 75경기 271타수 107안타(10홈런) 61타점 45득점 7도루 타율 0.395 장타율 0.579 출루율 0.492 OPS 1.071을 기록해 리그 타율 1위, 안타수 1위, 타점 3위, 출루율 1위, 장타율 3위에 올라 있다. 강백호 개인적으로는 2019 프리미어12 이후 2번째 대표팀 발탁이다.

다음은 강백호와 일문일답.

-올림픽 준비 상황은.
▲(대표팀에) 합류해서 처음부터 다시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기본기부터 잘 준비하고 있다.

-프리미어12 때와 지금 달라진 점은.
▲딱히 신경쓰는 건 없다.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동료들과 야구할 수 있어서 좋다. 태극마크를 다시 달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야수 중 막내로서 훈련 분위기 띄우려고 하던데.
▲야수 중에서는 막내고 팀 분위기가 좋고 활기찼으면 해서 파이팅을 많이 외치고 있다. 선배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

-일본전에 임하는 각오는.
▲프리미어12 때 아쉬운 패배를 해서 경기 끝나고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쉬움을 덜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잘 준비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 중 만나고 싶은 투수나 보고 싶은 타자가 있나.
▲투수는 상대팀 투수들을 잘 몰라서 모르겠다. 타자는 야마다 (데쓰토) 등 일본 유명한 타자들이랑 같이 경기해보고 싶다.

-올림픽에서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나.
▲베이징 키즈로 베이징올림픽을 보고 자랐고 우리가 디펜딩 챔피언이다. 어렸을 때 보고 자라온 선배들처럼 나도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선배들이 보여주신 것을 조금 더 이어받고 싶다.

-감독님이 선발 라인업을 암시하셨는데.
▲의식하면 부담이 커질 것 같다. 대표 선수라는 칭호를 달은 만큼 걸맞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직접 해결하기 보다는 선배들을 뒷받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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