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준비 상황과 각오를 밝혔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지난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23일 24세 이하 선수들로 꾸려진 라이징 스타팀,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일본으로 출국해 금메달을 노린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29일 이스라엘전. 다음은 31일 미국전에 나선다.

김 감독은 20일 훈련을 앞두고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이 19일 현지에서 "한국을 넘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인터뷰를 봤는데 거기(일본)는 신경 안 쓰고 우리가 해야 할 것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라이브 배팅을 시작한다. 투수 4명이 오늘 던질 예정이다. 나름대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컨디션이 중요하니까 선수 중에 봐서 제일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첫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첫 두 경기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미국보다는 이스라엘이 전력은 떨어지지만 야구는 모른다. 한국에서 두 경기만 하고 가야 하기 때문에 첫 경기는 선취점을 뽑고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투수들 컨디션을 보니 제법 좋다. 연습을 많이 하고 왔더라. 걱정되는 것은 타자들의 컨디션인데 잘 풀어줄 것이라고 믿고 멋있는 경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대회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심판이 상대와 우리를 똑같이 본다면 신경쓸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불의의 스트라이크를 당한다면 반대로 투수한테 유리할 수 있으니 우리는 우리가 준비할 것만 열심히 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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