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22세 이하(U-22) 선수 활용에 변화를 줄 것을 예고했다.

수원 삼성과 수원FC20일 오후 7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다. 양 팀은 지난 3월 수원FC의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첫 번째 수원 더비를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수원FC8월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쓰게 됐고, 첫 경기를 수원 삼성과 더비를 하게 됐다. 선수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경기장 상태가 종합운동장보다 좋아서 반기는 분위기다. 저도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쓰는 것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가 수원 더비다. 수원 삼성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5월 이후 팀이 안정감을 찾게 됐고, 공격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가 불안했던 점들을 휴식기 때 보완을 했다. 아시아쿼터로 잭슨도 들어왔다.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유리한 점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목표는 잔류지만, 6강을 들어서 잔류를 하는 게 지금 상황에서 해야될 목표라고 생각한다. 6강을 들기 위해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울산, 전북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새로 영입된 잭슨이 선발 출전했다. 김 감독은 “7~8일 정도 됐다. 고민을 많이 했다. 훈련을 시켰을 때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왼쪽 센터백에서 왼발을 쓰는 선수가 없었다. 빌드업 과정이 매끄럽고, 신장이 크지만 발이 느린편이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이번 경기에 투입하게 됐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진 않을 것 같다. 70분 이후 시간대 백업 멤버로 김동우 선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고려했다라고 평가했다.

수원FC는 전반기 내내 U-22 선수 기용이 문제였다. 이날 경기에선 임대에서 돌아온 김주엽과 함께 조상준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22세 선수들이 될 수 있으면 많은 시간을 뛰어줬으면 좋겠다. 45분 이상 뛰어준 뒤 교체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있다보니, 활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안됐다. 그 선수들이 뛰었을 때와 기존 선수들이 들어갔을 때 경기력 차이가 크다. 불가피하게 22세 선수들을 많은 시간 못 썼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크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김주엽 선수는 작년에 데리고 있다가, 다른 팀으로 임대를 보냈던 선수다. 측면 수비수로 나가게 돼 있다. 이 선수는 시간을 더주고 지켜볼 생각이다. 충분히 스피드, 지구력, 피지컬적인 부분이 좋다. 팀 수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긴 시간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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