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박건하 수원 삼성 감독은 고승범 공백이 고민이다.

수원 삼성과 수원FC20일 오후 7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 삼성 입장에서 자존심이 걸린 수원 더비다. 지난 3월 펼쳐진 시즌 첫 수원 더비에선 수원FC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 때문에, 수원 삼성은 이번 경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건하 감독은 “5월에 좋은 흐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긴 하다. 하지만, 선수들의 휴식, 회복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많은 선수가 영입된 게 아니기 때문에 회복에 중점을 뒀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라고 여름 준비 기간에 대해 밝혔다.

전역한 선수들이 벤치에 앉았다. 박 감독은 전세진 선수와 고명석 선수는 저와 오래 함께하지 못했다. 적응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주어진 부분은 다행이었다. 아직까지 저희 팀에 스타일에 있어선 적응해 나가는 상황이다. 어느 정도는 적응이 됐지만, 경기를 통해 그 부분을 나타내야 한다라며 전역자들의 활용 방법을 설명했다.

고승범의 입대 후 중원에 대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유럽에서 돌아온 권창훈도 2020 도쿄올림픽 참가로 당분간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 감독은 고승범 선수가 군대가기 전에 미드필드진에서 기여한 부분이 많다. 권창훈 선수도 올림픽팀에 가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강현묵, 김민우, 한석종을 비롯해 명단에 없는 최성근 선수를 활용한 조합에 고민했다. 전세진 선수는 스트라이커로 쓸 수 있지만, 미드필더로서 모습을 보기 위해 훈련했다. 권창훈 선수가 돌아오기 전까지, 그런 선수들의 조합을 잘 찾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팀이다. 팀 내 확진자가 없을뿐더러, 상대팀과 일정에서도 아직까지 변동되는 부분이 없었다. 박 감독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본다. 코로나 상황에 있어서 우려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훈련, 팀 분위기, 컨디션을 끌고 가는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것 같다. 하지만, 혹서기인 8월에 경기가 많이 몰려 있는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수원FC와 임시적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같이 쓰게 됐다. 박 감독은 홈 경기장을 쓰는 것에 대해선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니다. 구단에서 판단할 부분이다. 두 번째 수원 더비인데, 홈에서 갖는 경기이기도 하고, 수원 더비는 수원 팬들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갖고 가야할 것 같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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