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이 한석종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수원삼성은 20일 오후 7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수원FC와 수원더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기 막판 리그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수원삼성은 후반기 첫 패배를 기록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승점 33점을 유지하면서, 선두 울산현대(승점 37)와 격차를 좁히는 것도 실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건하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전반에 경기를 하면서 무거운 부분이 있었다. 후반에 수비적인 부분, 전반에 부족했던 부분을 주문을 했고, 교체를 통해 득점으로 앞서갔다. 퇴장의 여파가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한석종의 퇴장으로 중원 운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박 감독은 한석종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퇴장을 당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로 대처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복귀골을 기록한 전세진에 대해선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못했다. 제대 후 합류해서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스트라이커를 보던 선수들이었는데, 오늘은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득점까지 했다. 본인에게 자신감을 갖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수원삼성은 3일 뒤 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한 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박 감독은 좋은 흐름에서 이어가자고 했는데, 전반기보다 아쉬웠던 부분이 사실이다. 오랜 만에 실점도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던 것 같다. 첫 경기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빨리 회복해야 한다. 이기고 있다가 졌기 때문에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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