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호가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영상 기자]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드디어 첫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대표팀은 복병 뉴질랜드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합니다. 전력 자체가 가려져 있어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다면 충분히 제어 가능한 상대로 꼽힙니다.

김 감독은 가시마시 도착 후 비공개 훈련에서 세트피스를 가다듬는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장신 군단 뉴질랜드의 높이에 대비하면서 동시에 세트피스를 활용해 득점하는 전략에 공을 들였습니다.

단기전의 특성상 고정된 선발진은 없을 전망,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철저한 선수단 이원화로 우승했던 경험을 이번에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첫 경기에서 어떻게 뉴질랜드를 상대하느냐는 중요한 부분. 골문은 경험 많은 송범근이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왼쪽 측면 수비는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 김진야를 시작으로 정태욱과 박지수가 호흡하고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을 책임질 전망입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동현이 붙박이로 나서고 정승원이 옆을 지킵니다.

가장 치열한 공격 2선은 권창훈과 이강인, 이동준이 자리 잡아 원톱 황의조를 돕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물론 뉴질랜드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김동현 옆에 만능 미드필더 원두재가 서고 정승원이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하는 시나리오도 가동 가능합니다.

박지수의 경기 감각을 고려해 정태욱의 수비 파트너로 연령대표팀부터 호흡했던 이상민이 나설 수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원톱 크리스 우드 봉쇄를 위한 맞춤 수비인 겁니다.

김 감독은 뉴질랜드를 잡아야 루마니아, 온두라스로 이어지는 조별리그 흐름을 순탄하게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과연 학범슨의 전략대로 흘러갈 것인지, 모든 시간이 가시마 스타디움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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