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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축구 22명 모두 병역 혜택 가능"…경기 못 뛰어도 포함

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2021년 07월 21일 수요일
▲ 김학범호가 메달을 획득하면 22명 전원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기자] 김학범호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면 엔트리에 포함된 22명이 모두 병역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올림픽 참가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해당 종목이 메달을 따면 같은 혜택을 본다. 축구의 경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FIFA(국제축구연맹) 엔트리에 포함되고, 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범호는 지난달 30일 올림픽 엔트리 18명을 확정 발표했다. 그런데 이후 FIFA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도쿄올림픽에 한해 엔트리를 22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혀 안찬기, 이상민, 강윤성 김진규 등 4명을 추가 선발했다. 

그동안 추가 선발된 4명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추가 선발된 4명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후보 선수 구분 없이 FIFA에 22명의 엔트리를 넘겼다. 

문체부 관계자는 “엔트리 수는 FIFA나 IOC에서 정한다. 병역법 시행령에는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입상한 사람이 혜택을 받는다. 엔트리에 들어 있는 선수들은 혜택을 보게 된다”고 전했다. 

병무청 관계자도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체육요원 대상자가 된다. 엔트리에 뒤늦게 포함된 선수라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면 병역법에 따라 체육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와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는 체육요원(보충역)으로 편입된다. 

지난해 6월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단체 종목의 후보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보 선수라도 팀의 일원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헌신했다고 판단해 '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입상자에) 해당한다'는 단서를 삭제했다.

김학범호가 메달을 따면 경기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22명의 선수 전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는 의미이다. 

현재 올림픽대표팀 22명 가운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 감독과 금메달을 합작한 황의조, 정태욱, 김진야, 송범근 등 4명만 병역 혜택을 받았다.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18명의 선수가 병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학범호는 22일 뉴질랜드와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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