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윤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롯데와 NC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왼손 강윤구(31)를 얻는 대신 신인 지명권을 내준다.

NC와 롯데는 22일 나란히 보도자료를 내고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NC는 투수 강윤구를 롯데 자이언츠에 보내고 롯데의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다.

NC는 "이번 트레이드는 미래 자원 확보가 필요한 NC와 좌완 투수 보강이 필요한 롯데 양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뤄졌다"고 밝혔다. 

강윤구를 얻은 롯데는 "강윤구는 183㎝, 89㎏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로, 지난 2009년 1군에 데뷔해 통산 3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2018년에는 17홀드를 올리며 리그 홀드 부문 4위를 기록한 바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이번 트레이드는 좌완 불펜을 보강하고자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선남 NC 단장대행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결정했다. 구단은 앞으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선수단 뎁스를 강화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장충고를 졸업한 강윤구는 2009년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았으며 2009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히어로즈에서 꾸준히 선발로 육성하고자 했던 선수이나 2013년 6승을 거둔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NC로 이적한 이후로는 2018년 7승17홀드, 2019년에도 15홀드를 수확했으나 지난해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6에 그쳤다. 

입지가 좁아진 올해는 1군 1경기만 나섰다. 통산 기록은 1군 352경기에서 31승28패2세이브45홀드 평균자책점 5.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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