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썹 지애. 출처| 지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와썹 출신 지애가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와썹 출신 지애는 23일 자신의 SNS에 "제발 내 몸 얘기 말고 네 몸 얘기하라"면서 "죄인으로 몰지마 제발"이라고 밝혔다.

지애는 지난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그는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느냐"라고 커밍아웃하며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가 생겨서 행복하다"라고 직접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양성애자 커밍아웃 사실이 알려진 후 악플에 시달렸다는 지애는 최근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양성애 싫어해도 되고 동성애 싫어해도 된다고 그냥 내 몸 엮어서만 말하지 말아달라"면서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지지 안하는 사람들 고소하겠다는 게 아니라 제발 그냥 내 몸 얘기말고 네 몸 얘기하라고. 그게 다야 죄인으로 몰지마 제발"이라고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또 지애는 "그래, 나 비정상인으로 생각해 내 알 바 아니야. 너네한테는 비정상 내 주변 사람들한테는 민초파, 반민초파 같은 거니까 싫으면 보지말고 신경쓰지 말라"며 "내 사생활인데 이럴 거면 그룹 생활할 때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왜 다들 이제와서 그래"라고 일침했다. 

지애는 2013년 7인조 걸그룹 와썹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4인조로 팀이 재편됐고, 그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2019년 팀이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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