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최상의 대진표를 받았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에노시마 양궁장, 정형근 기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최상의 대진표를 건네받았다. 한국 선수들은 4강전까지 서로 맞대결을 펼치지 않는다.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가 열렸다. 

안산(20)이 72발 합계 680점으로 전체 1위, 장민희(22)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25)이 675점으로 3위를 기록하면서 1~3위를 싹쓸이했다. 안산은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여자 개인전은 64강전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랭킹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 안산은 64위, 2위 장민희는 63위, 3위 강채영은 62위 선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들이 계속 승리하면 장민희와 강채영이 4강전에서 격돌한다. 안산은 결승전에 올라야 한국 선수를 마주할 수 있다.

랭킹라운드 1~3위를 나란히 차지한 한국 여자 양궁은 '최상의 조' 편성으로 전관왕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랭킹라운드 1위로 혼성전까지 나서게 된 안산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바로 내일 있는 경기라 남자 선수와 합을 잘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다. 매우 영광스럽고 책임감도 막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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