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궁사' 김제덕이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유에노시마 양궁장, 정형근 기자] 여자에 이어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도 최상의 대진표를 건네받았다.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최상위권을 독식해 한국 선수들은 4강전까지 서로 맞대결을 펼치지 않게 됐다.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가 열렸다.

'고교 궁사' 김제덕(17)이 72발 합계 688점으로 전체 1위, 맏형 오진혁(30)이 681점으로 3위, 김우진(29)이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남자 개인전은 64강전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랭킹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 김제덕은 64위, 3위 오진혁은 62위, 4위 김우진은 61위 선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들이 계속 승리하면 김제덕과 김우진이 4강전에서 격돌한다. 오진혁은 결승전에 올라야 한국 선수를 마주할 수 있다.

랭킹라운드 1, 3, 4위를 나란히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최상의 조' 편성으로 전관왕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 한국 여자 양궁 대표 팀 선수들이 최상의 대진표를 받았다. ⓒ 연합뉴스
앞서 열린 여자 개인 랭킹라운드에서도 한국은 1~3위를 석권했다. 안산(20)과 장민희(22) 강채영(25)이 차례로 스코어보드 최상단을 점유했다.

남자 개인전과 마찬가지로 예선 순위에 따라 1위 안산은 64위, 2위 장민희는 63위, 3위 강채영은 62위 선수와 사대에 오른다.

승리를 이어 갈 경우 장민희와 강채영이 4강전에서 격돌하고 안산은 결승전에 올라야 한국 선수를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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