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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에노시마 양궁장, 정형근 기자] "목표는 금메달 3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은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김제덕(17)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맏형 오진혁(30)이 681점으로 3위, 김우진(29)이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제덕은 "바람이 어제보다 좀 더 분 것 같아서 실수 없이 쏘자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쐈다. 올림픽이 1년 밀리고 나서 저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생겼다는 마음을 가졌을 때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던 그대로 성장해 나가야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양궁은 금메달 5개가 배정됐다. 기존의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남녀 혼성전이 추가됐다. 

김제덕은 여자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한 안산(20)과 함께 혼성전에 출전한다. 김제덕은 “국제전에서 혼성전은 1번 경험했다. 안산 선수도 경험은 많이 없지만 선수촌에서 연습을 꾸준히 했다. 자신 있게 혼성 단체전 하도록 하겠다.

한국은 이날 개인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 사냥에 나섰다.

 24일 혼성 단체전에선 남녀 대표 팀 막내인 김제덕과 안산이 나란히 사대에 오르게 됐다. 5회 연속 종합 10위 이상을 노리는 한국에 첫 금빛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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