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복싱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윗줄 맨 오른쪽 오연지, 아랫줄 맨 왼쪽 임애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복싱 여자 라이트급(60kg) 오연지(30, 울산광역시)와 페더급(57kg) 임애지(22, 한국체대)가 도쿄올림픽에서 나란히 부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2위 오연지는 22일 대진 추첨에서 2번 시드를 받아 16강 직행 진출권을 받았다. 마이바 하마두슈(프랑스)-미라 포트코넨(핀란드)의 32강전 승자와 오는 30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오연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18년 A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동메달을 차지했다. "꿈꿔 오던 올림픽을 즐기면서 내가 준비해 온 복싱을 이 무대 에서 펼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 랭킹 11위 임애지는 시드를 받지 못했지만 추첨을 통해 행운의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오는 26일, 부전승으로 올라온 스카이 니콜슨(호주)과 대결한다.

2017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임예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꾸준히 노력해서 정상에 서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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