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대. 제공| 아우터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영대가 끝내 KBS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동희선 조아라, 연출 김민태)에서 하차한다.

KBS는 23일 "'학교 2021'은 공식입장을 내고 김영대 배우 소속사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돼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대와 '학교 2021'은 출연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는 김영대가 여러 가지 문제로 '학교 2021'에서 하차하고 tvN 새 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영우 연출 이수현)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KBS는 "김영대의 하차에 동의한 적 없다"며 "김영대는 출연 계약서를 체결하고 주요 연기자 미팅, 대본 연습 등에 참석하며 7월 첫 촬영 준비를 하던 중 제작진과 상의 없이 갑작스럽게 하차 의사를 표시했다"고 반발했다. 

갈등 끝에 양측은 결국 하차를 공식화했다. KBS는 "드라마의 출연 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어 "올 하반기 예정된 방송을 목표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이다. 

배우 김영대 '학교 2021' 하차 관련 공식입장입니다

현재 '학교 2021'은 김영대 배우의 소속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어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드라마의 출연 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드라마 '학교 2021'은 올 하반기 예정된 방송을 목표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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