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왼쪽), 조세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백신을 맞은 조세호도 검사를 받았다. 방송가가 연일 비상이다

지난 21일 촬영을 진행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태프 중 한 명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비롯해 관련 스태프 전원이 이날 진단 검사를 받았다. 특히 유재석은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유재석은 보건당국의 방침에 따라 23일부터 자가격리에 돌입했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추후 검사 결과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일정을 조율할 전망이다. 

유재석는 '유퀴즈 온 더 블럭' 외에도 tvN '식스센스2',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어서 방송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2주간 녹화가 없을 예정이며, 휴방 관련해서는 추후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스태프의 쾌유를 바라며, ‘유퀴즈’는 계속해서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자가격리 여파로 SBS '런닝맨'은 26일로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제작진은 "유재석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에는 촬영 진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tvN '식스센스2' 또한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녹화를 급히 연기했다. tvN 측은 "유재석이 자가격리하는 2주간 촬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MBC '놀면 뭐하니?'는 2020 도쿄올림픽으로 3주간 결방이 확정된 터라 마침 '유 퀴즈 온 더 블록' 다음 날이었던 22일 녹화가 없었다. '놀면 뭐하니?' 측은 "유재석 씨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고 건강상태를 지켜보면서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재석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 중인 조세호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세호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조세호는 자가진단 키트로 먼저 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왔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조세호의 경우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해, 자가격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전해졌으나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검사 결과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

조세호가 출연하는 다른 프로그램의 경우 이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촬영 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 조세호는 iHQ '별에서 온 퀴즈',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등에 출연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가운데 최근 장민호, 영탁, 김희재, 한혜진, 하니, 윤정희 등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가 연일 비상이다. 스태프와 보조 출연자 등의 확진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들은 그 여파로 제작에 지장이 생겨 결방하기도 했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 제공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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