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투수 원태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 원태인이 평가전에서 호투하며 파란불을 켰다.

원태인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5경기 10승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리그 다승 1위로 전반기를 마치고 데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원태인은 29일 이스라엘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1-0으로 앞선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원태인은 5-0으로 달아난 2회 2사 후 전경원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처음 출루를 허용했다. 원태인은 임병욱을 8구 싸움 끝에 루킹 삼진 처리했다.

원태인은 3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된 피칭을 보여줬다. 원태인은 투구수 47개(스트라이크 30개+볼 17개)를 기록하고 4회 또다른 선발 후보인 최원준으로 교체됐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선발투수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하며 "실전 피칭을 해보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첫 두 경기에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평가전 테스트를 마친 원태인이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이스라엘전 선봉에 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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