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오지환, 최주환, 이정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완승했다. 

대표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평가전을 치렀다. 17일 소집 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투수와 타자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9-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박해민(중견수)-이정후(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강백호(우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허경민(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혜성(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1회 박해민의 내야안타, 김현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가 된 뒤 강백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허경민의 볼넷, 오지환의 2루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주자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이정후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4회 2사 1,2루, 5회 1사 2루 기회를 놓친 대표팀은 7회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최주환이 쐐기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 대표팀 투수 원태인 ⓒ연합뉴스

선발 원태인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다른 선발 후보인 최원준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차우찬, 조상우, 오승환이 1이닝씩을 맡았다.

박해민은 2안타 3타점 2득점, 허경민은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지환은 2루타 3방, 2볼넷, 김현수는 2안타 2사사구로 전 타석 출루했다. 최주환은 교체 출장에도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대표팀은 24일 LG 트윈스, 25일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도쿄로 떠난다.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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