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굴욕의 10연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3-7로 졌다. 텍사스는 지난 10일 오클랜드전 승리 후 내리 10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LA 에인절스와도 이미 13경기차나 벌어진 최하위다. 

텍사스는 10연패 동안 총 18득점에 그쳐 경기당 1.8점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73점이나 됐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력으로 무기력한 패배가 이어졌다. 19일 토론토와 더블헤더 두 경기, 20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는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하기도 했다.

이날도 텍사스는 초반에 대량실점하며 끌려갔다. 3회말 휴스턴은 만루 찬스에서 요단 알바레스의 1타점 적시타, 카를로스 코레아의 1타점 땅볼, 카일 터커의 좌중월 스리런포를 앞세워 5득점했다.

휴스턴은 4회 마이클 브랜틀리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로벨 가르시아가 득점해 달아났다. 이어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추가했다.

텍사스는 5회 아이시아 카이너-팔레파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나다니엘 로가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며 3점을 쫓아갔으나 더 추격하지 못하고 패했다. 선발 코비 알라드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타격이 컸다.

텍사스의 10연패 소식에 팬들은 "경기를 한다는 건 진다는 뜻",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을 경질하라", "선발, 불펜, 수비, 공격 다 불안하다", "새 야구장이 아깝다", "텍사스 선수들만 아직도 올스타 브레이크인가봐" 등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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