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이 24일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탁구 신동’으로 유명한 신유빈(17·대한항공)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뜻깊은 승리를 거뒀다.

신유빈은 2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김나지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첼시 에질(24·가이아나)을 세트스코어 4-0(11-7 11-8 11-1 12-10)으로 꺾었다.

탁구장을 운영한 아버지를 따라 자연스럽게 탁구를 시작한 신유빈은 이후 탁구 신동으로 불리며 성장했다. 그리고 2019년 15살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고, 도쿄올림픽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첫 경기에서 신유빈은 주눅 드는 모습이 없었다. 1세트를 11-7로 가볍게 따낸 뒤 2세트로 11-8로 가져갔다.

3세트는 더욱 완벽했다. 11-1. 여기에서 승기를 굳힌 신유빈은 4세트에서 10-10으로 호각세를 이뤘지만, 막판 2연속 득점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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