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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김정환 "욕심 버렸더니 행운이 따랐다"

네이버구독_201006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1년 07월 24일 토요일

▲ 김정환(왼쪽)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지바, 맹봉주 기자] 맏형의 저력을 보여줬다.

김정환(38)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를 15-11로 이기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은 남자 사브르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8강전에서 지며 충격을 안았다. 하지만 맏형 김정환이 동메달을 따며 자존심을 지켰다.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6 리우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땄다.

경기 후 김정환은 환한 미소로 취재진을 반겼다. "올림픽은 운동선수에게 꿈의 무대다. 2012년부터 2016년, 올해까지 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는 욕심을 버렸는데 예기치 않게 행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펜싱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뤘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잠시 은퇴 후 돌아왔어도 기량은 여전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미까지 쌓이며 또 다시 메달을 손에 넣었다.

다만 4강전은 아쉬웠다. 김정환은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에게 역전패했다. 12-6까지 이기고 있었는데, 이후 연속해서 실점하며 졌다. 김정환이 "내가 국가대표가 된 이래 이런 점수 차를 뒤집힌 적은 없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정신적 데미지를 빠르게 회복했다. 리우올림픽 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긴 경험이 약으로 작용했다. 김정환은 "동메달 결정전은 패배자들 간의 대결이다. 누가 얼마나 빨리 멘탈을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리우올림픽에서 준결승에서 지고 동메달 결정전을 뛴 게 여기서 큰 도움이 됐다. 빨리 실망을 잊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동메달을 따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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