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천재궁사' 17살 소년 김제덕의 화이팅이 도쿄 하늘에 울려퍼졌습니다. 

김제덕의 당돌함은 출국 전 미디어데이에서부터 잘 나타났습니다.

[김제덕/ 양궁 국가대표]
"파이팅 / 파이팅"

10대의 패기와 타고난 강심장으로 김제덕은 올림픽이라는 큰 중압감을 이겨냈습니다.

과녁대 앞에서 만큼은 승부사지만 팀내 선배들과 있을때는 귀여움을 독차지 합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습니다. 3살이나 많은 안산에게 당당하게 조언하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습니다. 

김제덕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였습니다. 직전 올림픽인 리우 올림픽에서 김제덕의 나이는 불과 13살. 초등학생 6학년의 나이었습니다.

[김제덕/ 양궁 국가대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초등학생 6학년으로 올림픽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저 무대에 나갈 수 있나? 라는 생각보다는 재밌게 봤다. 제가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친구들은 가서 금메달 따라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올림픽에서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라섰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기록도 쓰게 됐습니다.

김제덕은 단체전과 개인전에 나서며 3관왕에 도전합니다. 김제덕의 화이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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