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류현진과 달리 스프링어 영입 효과는 체감하기가 어려웠다. 스프링어는 옆구리 부상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고, 첫 번째 복귀 뒤에는 4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지만 허벅지 통증이 도져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스프링어는 전반기 단 20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에서는 타율 0.194, 5홈런, OPS 0.726에 그쳤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은 덕분일까. 스프링어는 후반기 토론토가 기대했던 선수로 돌아왔다. 24일까지 후반기 6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OPS 1.030을 기록했다.
스프링어는 24일 4타수 무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지만, 25일 다시 시동을 걸었다. 5월 3일 애틀랜타전 이후 23경기 만에 1번타자로 나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하이라이트 필름에 들어갈 만한 명장면을 만들었다. 3-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니모의 좌중간 뜬공을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앞쪽으로 떨어지는 타구가 아니라 뒤로 넘어갈 수 있는 타구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말 그대로 날았다. 장타를 직감했던 류현진의 눈이 커졌다.
그런데 5회에는 오히려 잡을 수 있던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1사 1루에서 대타 브랜든 드루리의 타구를 잘 따라갔지만 글러브에 넣지 못했다. 2사 1루가 됐어야 할 상황이 1사 2, 3루 위기로 바뀌었다. 류현진은 브랜든 니모와 피트 알론소, 도미닉 스미스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고 5회 1사에서 교체됐다.결국 류현진은 5회 5연속 피안타 여파로 4⅓이닝 만에 교체됐다. 25일 메츠전 성적표는 4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는 올 시즌 3번째고, 두 자릿수 피안타는 처음이다.
류현진은 승수 추가에 실패했지만 토론토는 10-3으로 크게 이겼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멀티 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르커스 시미언, 보 비솃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스프링어는 6타수 2안타 1타점을 남겼다.
관련기사
- SSG 치어리더, 크롭톱+미니 스커트 입고 열띤 무대
- 19살 루키에 반했다…'칭찬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
- 양현종 메이저리그 승격? 담당기자가 본 두 가지 걸림돌
- 올해도 우승후보? 다저스, 연장만 가면 1승10패 '최약체'
- 오지환 부상 날벼락…강백호, 3루수 변신 '긴급 조치'
- '11연패' 텍사스, 역대 최초 한 시즌 노히터 3번 당할 뻔했다
- "콜 미스 17개 중 SD만 15개"…김하성 폭발할만했다
- '개막 사흘 앞두고' 도미니카共 선수, 대마초 적발→엔트리 제외
- 코로나19 공포, 야구장 곁으로…日평가전 주심 양성판정
- '강백호 8회 결승포' 韓, 키움에 2-1 신승…평가전 2승1무
- "도쿄 키즈들 많이 생기길"…김경문호, 베이징 영광 재연 다짐
- 괴물 페드로가 “나보다 낫다”고 한 사나이… 명예의 전당 예약?
- "KIA에서 혼자 왔으니까"…이의리 챙긴 '고마운 형'
- “윌머 폰트님이 ‘불펜 휴식권’을 배송하셨습니다” SSG 기다렸던 알람 울릴까
- 다나카 26구로 8아웃…日, 요미우리에 5-0 완승 평가전 1승 1패
- 日 대진운 따르나…코로나19에 대마초 적발, 힘 빠진 상대팀들
- ‘NL 7월의 투수 도전’ 김광현, 지난 한 달간 가장 뜨거웠던 투수 선정
- [최지만 게임노트] '1볼넷' 최지만, 3G 연속 홈런 무산…TB 5연승 마감
- [SD 게임노트] SD 굴욕, 다르빗슈 내고 '최하위' MIA에 3-9 완패
- [오타니 게임노트] '35호포' 오타니 결승타…고의4구 거르니 도루까지
- "4번타자 강백호, 선발 5이닝"…MOON의 금빛 힌트
- ‘매드맨’은 김하성에 만족할 수 없었다… SD 내야에 올스타만 5명이다
- LG 보어 합류 D-4 "자가격리 해봐서 익숙…남는 시간? 피부관리"
- "홈런 타구 아니었는데…" 7월 ERA 7.32, 다르빗슈도 당황했다
- ‘인천 로씨’는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후반기 버닝 재현할까
- '찢어지면 꿰매고 뛴다' 오지환의 투지, 자카르타 악몽 지울까
- '선수단 누적 확진자 12명' kt 선수단 코로나 확산… 후반기 준비에도 먹구름
- 양현종에게도 절호의 기회 오나… TEX 에이스, 8월부터는 없다?
- [공식발표] 한화, 윤대경-주현상에게 자체 10G 출전 징계… 총 20G 출전 정지
- 고개 숙인 이동욱 감독 "야구팬과 리그, 모든 의료인께 죄송하다"
- "내가 솔선수범 하겠다"…'임시 주장' 나성범 달라진 NC 약속
- [스포츠타임] 김하성 또 '최악 오심' 선정, 퇴장 각오한 이유 있었다(영상)
- "다 빠져나갔죠"…무책임한 일탈의 결말? 이제 시작이다
- [단독] '151㎞' 좌완 최대어 이병헌 '토미존 수술'…1차지명 회오리
- NC 4인방…연신 "죄송하다" 외친 사령탑을 기억하길
- "FA에 잘하면 보답 받으니까, 욕심났다"…솔직한 전반기 반성
- 저 오타니인데요… 레전드 ‘지쳤구나’ 지적에 35호포로 응수
- [스포츠타임] ‘김하성은 맥가이버 칼이야’… SD 구상에서 존재감 여전하다(영상)
- "'타율 0.161' 벨린저, MVP시즌 2년 만에 추락" 美 현지 혹평
- 강정호·배지환 이어 박효준, 피츠버그 3번째 韓 유격수 도전사
- [도쿄올림픽] 조상우 MLB 홈페이지 장식 "한국 유력한 금메달 후보"
- KBO, 야구 국가대표팀 V컬러링 콘텐츠 출시
- KBO,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대상 2022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
- [TOR 게임노트] 토론토, 보스턴에 접전 끝 4-5 패… 지구 3위 실패
- [양현종 타임] 양현종, 트리플A 5⅓이닝 1피홈런 5실점
- [오타니 타임] 100마일로 100K! 오타니, COL전 7이닝 5K 1실점 쾌투
- [오피셜] '코로나19 타격' KBO, 후반기 한시적 연장전 폐지… PS 방식도 변경
- [오타니 게임노트] '시즌 100K' 오타니, ML 데뷔 첫 선발승+결승타 달성
- “바우어 시즌 마지막 공, 이미 던졌을지 모른다” 美 시즌아웃 유력 예상
- [공식발표] '예비FA' 서건창 LG로…정찬헌과 1:1 트레이드
- [인터뷰] 정찬헌 "LG에서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제 키움에 충실해야"
- 1회 6득점에 으스댔던 휴스턴, 7점차 역전패에 투수 퇴장 '굴욕'
- 일본이 기억하는 '돌부처'… "명 마무리, 여전히 만만찮은 상대"
- "접전도 아니잖아" 오타니 MVP 경쟁에 '단호박' 대답한 노장
- [스포츠타임] 박효준의 눈에 MLB가 다시 보인다! 전격 트레이드, PIT는 박효준 쓴다(영상)
- 광주일고 동기→엇갈린 지명→트레이드 상대… 정찬헌-서건창의 '인연'
- 한화 새 외국인 페레즈 28일 입국, 옥천서 2주간 자가격리
- '대마초' 국대 박탈 여파…도미니카共, 1명 적은 23명으로 일본 상대
- [도쿄올림픽] 日선수도 낯선 땅 후쿠시마…홈 이점 대신 '상징성'
- “나라면 김광현과 2년 연장 계약하지” STL 담당기자의 청사진
- '날벼락 징계'가 만든 트레이드… 키움도 시즌 포기하지 않았다
- 토론토-보스턴 28일 우천 취소… 29일 더블헤더 진행
- '트레이드' 프레이저, OAK전 1번 좌익수로 SD 데뷔전
- AL 서부 선두 휴스턴, 시애틀 10SV 투수 그레이브먼 영입
- 업계가 인정하는 LG의 ‘윈나우’…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의지 보였다
- '헬멧 벗겨진 질주' 하퍼, 데뷔 첫 인사이드더파크 홈런 달성
- '1회 교체→트레이드설' WSH 터너, 사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
- 채프먼 166km 세이브! NYY, TB에 4-3 승… 최지만 1안타 1득점
- 김광현, '좌완 최약체' 클리블랜드 잡고 ML '7월의 남자' 도전
- 키움 외국인 타자 크레익 29일 입국… 다음달 중순 팀 합류
- [LAD 게임노트] '이럴수가' 벨린저 충격의 관중석행 송구… LAD, SF에 또 역전패
- [오타니 게임노트] 오타니 시즌 36호포 작렬… 팀 대패에도 팬들은 환호
- [SD 게임노트] 프레이저 멀티히트-내야수 대활약… 김하성 출전 타이밍 없었다
- [도쿄올림픽] 9회 극적 끝내기!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에 개막전 4-3 역전승
- '前 KIA 마무리' 어센시오, 올림픽에서도 9회 못 지키고 '패전'
- [도쿄올림픽] 일본 압도한 도미니카共 투수, '황당 S존' 이렇게 극복했다
- [도쿄올림픽] 日 ERA 1위가 당했다…옆구리 투수도 방심은 금물
- [도쿄올림픽] '13년 전 X맨' GG 사토, "일본 대표팀 개막전 승리 기뻐"
- 한화 새 외국인 페레즈, "한화 팬들, KBO리그 넘버 원이라고…"
- 아홉수? 플렉센 공든 탑에 금이 갔다… 이달의 투수도 물거품
- 韓 신기록까지 도전! 김광현, 류현진을 넘어설 수 있을까(영상)
- [도쿄올림픽] 2008 '9전 9승' 한국, 2021 베스트 시나리오는 '5전 5승'
- [스포츠타임] 토론토도 슈어저 번호표 뽑았다… 류현진과 원투펀치 가능할까(영상)
- KBO 마운드 평가절하한 일본… ‘류김양’ 후계자 구도, 누가 천하통일할까
- 4년 만에 만난 운명적 상대…10명의 이스라엘 'WBC 영웅들'
- [도쿄올림픽] 이스라엘 선발은 31살 코치…수술→은퇴→한국 맞춤 카드
- [김광현 게임노트] 'ML 첫 4피홈런' 김광현 CLE전 2⅔이닝 5실점…7월 ERA 0.72→2.28
- "홈런더비 투구 같아" 美 분석가, 4피홈런 김광현 혹평
- [STL 게임노트] '4피홈런+6패' 김광현 멀어진 7월의 투수…STL 2연승 마감
- 'ERA 0.55' 새삼 놀라운 류현진의 韓 최고 기록
- [일문일답] 김광현 "순전히 나 때문에 졌다, 그리고 미친놈 소리 듣겠지만…"
- [SD 게임노트] 대수비 김하성 1안타, ERA 5.44 스넬 붕괴…SD 4-10 패
- [도쿄올림픽] 일본도 두려워하는 김경문, 금메달 감독의 감 살아있을까
- [속보] 양키스, 거포 조이 갈로 영입… 텍사스에 유망주 4명 보낸다
- "매너왕 오타니가 이런 것도?" 美日 놀라게 한 '확신의 빠던'
- [LAD 게임노트] ‘에이스 향기’ 위기의 다저스에 구세주가 나타났다… SF전 연패 탈출
- 日 진땀승에 현지 언론 "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벤치 지적
- [LAA 게임노트] 오타니 ‘전율의 빠던’… 182㎞ 총알 홈런 폭발, 시즌 37호포
- [도쿄올림픽] '베이징 키드' 강백호, 생일날 국대 4번타자 데뷔한다
- [부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조부상
- 'STL 역대 3번째' 김광현, 1947년에 멈춘 기록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