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박다솔(25, 순천시청)이 난적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박다솔은 25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52kg급 16강전에서 나탈리아 쿠지우티나(러시아)를 꺾어 준준결승전에 올랐다.

쿠지우티나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이 체급 동메달리스트. 유럽 최강자 자리를 지키던 베테랑이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4분 본 경기에서 점수가 안나 골든스코어로 끝나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다솔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쿠지우티나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매트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박다솔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 체급 은메달리스트다. 올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에서는 이 체급 금메달을 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다솔은 32강전 세자르 타시아나를 한판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이제 만나는 상대는 2021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에 빛나는 부샤르 아만디네(프랑스)다.

부샤르를 이기면 메달권에 근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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