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결승 길목에서 일본을 만났다.
[스포티비뉴스=유메노시마 양궁장, 정형근 기자] 올림픽 단체전 '9연패 신화'를 노리는 한국 여자 양궁이 결승 길목에서 벨라루스를 만났다.

한국은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6-0(58-54, 56-52, 56-49)으로 완파했다.

강채영(25)과 장민희(22) 안산(20)이 사대에 오른 한국은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3명의 선수는 좋은 컨디션으로 금메달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4강전에서 벨라루스와 맞붙는다. 일본은 8강전에서 벨라루스에 세트스코어 3-5로 졌다. 

한국이 벨라루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독일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경기 승리 팀과 격돌한다.

혼성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목에 건 '막내' 안산은 단체전 8강전 직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를 해봐서 정보를 언니들에게 줬다. 바람은 덜 날려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강채영은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단체전 8연패를 달성했다. 도쿄에서 금빛 화살을 쏘면 9연패 신화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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