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지바, 맹봉주 기자]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 박상영(25, 울산시청)이 아쉽게 패배했다.

박상영은 25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8강에서 '세계 랭킹 1위' 게르게이 시클로시(헝가리)에 12-15로 패배했다.

박상영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제자 임레(헝가리)와 결승전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은 올림픽 2연패를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32강에서 제이컵 호일(미국)을 15-10으로 제압한 박상영은 16강 한일전에서 미노베 가즈야스(일본)를 15-6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번 경기는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1라운드 초반 점수를 내준 박상영은 막판 분위기를 바꾸면서 6-6으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도 비슷했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박상영이 달아나면 시클로시가 따라왔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두 선수 모두 빠른 경기 운영을 보였다. 2라운드까지 박상영이 10-9로 앞섰다.

박상영은 3라운드 시작과 함께 2점을 내줬다. 10-11로 분위기를 내줬다. 추격이 필요했다. 여기서 동시에 득점이 나오면서 11-12으로 쫓아갔다.

박상영은 이후 한 점을 만회했지만 시클로시가 다시 달아났다. 12-13이었다. 그러나 시클로시의 기세가 대단했다. 연속 득점을 통해 시클로시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상영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은 이대로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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