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0에서 0.264로 약간 떨어졌다. 탬파베이는 2-3으로 역전패해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25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홈런 1개, 2루타 2개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4일 클리블랜드전부터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속 안타와 홈런 행진은 깨졌지만, 지난 23일 클리블랜드전부터 4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 출루했다.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상황.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내 무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넬슨 크루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아로사레나와 최지만이 한 베이스씩 이동해 1사 2, 3루가 됐고, 오스틴 메도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아로사레나가 득점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더 이상 출루는 없었다. 최지만은 1-1로 맞선 3회초 1사 2루 2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2사 3번째 타석은 번트를 시도했는데, 포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기록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탬파베이는 6회초에 터진 넬슨 크루즈의 솔로포에 힘입어 2-1로 앞서 나갔고,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8회초까지 한점차 리드를 지켜나가고 있었다.

8회말 바뀐 투수 맷 위슬러가 흔들렸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2가 됐다. 이어 바비 브래들리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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