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5호 홈런을 날리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35호 홈런으로 결승타를 장식하며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4에서 0.277로 약간 올랐다. 에인절스는 6-2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후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1-2로 뒤진 3회초 2사 후 2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2-2로 맞선 6회초 결승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1사 후 바뀐 투수 대니 쿨룸에게 우월 홈런을 뺏었다. 볼카운트 1-0에서 가운데로 들어온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부문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32개)와 격차를 3개로 벌렸다. 

결국 미네소타는 오타니와 승부를 포기했다. 오타니는 8회초 2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오타니는 대신 2루를 훔치며 미네소타 배터리의 신경은 건드렸다. 시즌 13호 도루. 하지만 저스틴 업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미네소타의 계산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에인절스는 9회초 3점을 더 뽑으면서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브랜든 마시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맥스 스태시, 잭 메이필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6-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스태시는 이날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오타니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3루타-홈런-단타를 쳐 히트 포더 사이클에 2루타 하나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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